손예진-감우성 등 '연애시대' 3인방, 스크린서 대 격돌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연애시대'의 주인공 손예진, 감우성과 연출을 맞았던 한지승 감독이 무대를 옮겨 올 겨울 스크린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대결을 펼친다.

'연애시대'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털털한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손예진은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그는 기업형 소매치기의 리더로 분해 섹시함과 동시에 카리스마를 내뿜는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감우성은 '연애시대'에서 우유부단하고 사소한 불평을 늘어놓던 깐깐한 동진과는 달리 영화 '내 사랑'에서는 순정남으로 등장한다. 색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할 듯.

또한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애시대'를 일본으로 역 수출하며 한국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있음을 보여준 한지승 감독. 그가 영화 '싸움'에서는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연애시대'에서 잔잔한 사랑을 그려냈다면 '싸움'에서는 과감한 연출력을 발휘해 김태희와 설경구와 함께 과격하고 통쾌한 싸움을 통한 격정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올 겨울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연애시대' 3인 방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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