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전지현 "연기가 이렇게 즐거웠던 적 없었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촬영에 한창인 배우 전지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지현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기존에 휴먼다큐 피디 송수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 동안 보여줬던 건강한 이미지를 벗어나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열연중이다.

특히 그는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잘라내고 엉성하게 한 파마 머리에 핀으로 대충 찌른 앞머리로 바꿨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서는 등 외모에 변화를 줬다. 또한 전지현은 첫 촬영 때 여배우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노메이크업으로 나타나 모든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극중 송수정은 시청률 대박을 꿈꾸며 방송 프로덕션에서 3년째 휴먼다큐를 찍어내고 있는 PD로 슈퍼맨(황정민 분)을 취재과정에서는 어느 액션영화 못지 않은 체력을 요구한다. 지난 전주에서 찍은 환경콘서트 장면에서 전지현은 스테이지 다이빙과 더불어 하늘을 나는 장면을 위한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요즘 전지현은 "송PD는 내가 맡은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며 "연기가 이렇게 힘들면서도, 또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송PD 역에 푹 빠져있다.

한편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신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시청률 대박을 꿈꾸는 휴먼다큐 PD가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를 취재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2008년 상반기 개봉 예정.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