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핸드프린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나는 것"

국민배우 안성기가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이 행사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제2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충무로의 대한극장에서 진행됐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된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전년도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신인상 수상자들인 박중훈-안성기, 김혜수, 류덕환-고아성 등이 참석했다.

오는 23일 진행되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는 심현섭의 소개로 배우들이 입장한 뒤 핸드프린팅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라디오스타'로 박중훈과 함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성기는 이날 행사에서 "핸드프린팅은 무엇보다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핸드프린팅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았다.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은 청룡영화상 사무국에서 보관해 두었다가 예전부터 남겨온 핸드프린팅과 함께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안성기는 "당장 공개가 안 된다 하더라도 이후에 좋은 장소에서 선보일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 흐지부지 없어지면 속상하다. 핸드프린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빛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이니 청룡영화상 사무국에서 잘 보관해 주기를 강력하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안성기의 이같은 생각은 박중훈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박중훈 역시 "핸드프린팅은 영구적으로 남길 바라는 무언의 약속이기 때문에 잘 보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의 이 작업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젊은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안성기는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박중훈, 김혜수, 류덕환, 고아성 등의 후배 배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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