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류덕환 "좋은 영화로 발전에 기여하겠다"

"영화 일을 하는 배우로서 이런 뜻 깊은 행사와 핸드프링팅을 잘 보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류덕환이 16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여자가 되고싶은 남자고등학생의 모습을 훌륭히 연기해낸 류덕환은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해 이날 자리에 참석했다.

류덕환은 "핸드프린팅을 하는 자체가 영광이고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있어 기쁘다"며 "좋은 영화를 찍으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류덕환을 비롯해 안성기, 박중훈, 김혜수, 고아성이 참석했다. 이들의 손도장이 찍힌 액자는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보관을 했다가 적당한 장소가 선정된 후 걸릴 예정이다.

또한 류덕환은 1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동네'에서 맡은 천재적인 살인마 효이역에 대해 "살인마가 맞긴 하지만 어떤 감정과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방식이 다른 인간이다"며 "살인마로 단정짓기 보다는 하나의 인간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김혜수와 정준호가 진행을 맡은 제2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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