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제2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시작으로 닻 올려

김혜수, '손? 가슴? 시선집중!'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핸드프린팅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안성기 박중훈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김혜수, 신인상 수상자인 류덕환 고아성 등은 금요일(16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청룡의 계절'이 왔음을 알렸다.

행사 시간은 오후 3시였지만, 무려 1시간 넘게 일찍 도착한 안성기를 시작으로 모든 배우들이 일찌감치 행사 장소에 도착해 담소를 나눴다. 최고참 안성기는 새 영화 '마이 뉴 파트너'의 부산 촬영을 끝내자마자 상경했고, 김혜수 역시 '열한번째 엄마'의 홍보 스케줄을 잠시 미루고 행사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개그맨 심현섭이 3년 만에 진행을 맡은 본 행사는 200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그의 화려한 개인기 퍼레이드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안성기의 너털웃음을 그대로 복제한 특유의 성대모사는 단연 이날의 하이라이트.

특히 김혜수는 행사가 끝난 후 "10대부터 50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에 안성기는 "그럼 앞으로도 내가 계속 상을 받아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청룡 트로피를 안았던 이들은 10대(고아성)부터 50대(안성기)까지 고른 나이 분포를 보였다.

한편 올 청룡영화상 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김혜수 정준호 콤비가 6년째 입을 맞추며, KBS2 TV가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 김천홍 기자 scblog.chosun.com/flash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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