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21일 '디 워' 등 상영

이제 선택만 남았다.

제28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상영제가 수요일(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4일 스타트 테이프를 끊었떤 이번 후보작 상영제는 한국영화에 대한 팬들의 식지 않은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열띤 호응 속에 치러졌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는 갑작스레 한파가 불어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날은 SF, 멜로,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꾸며져 영화팬들의 구미를 충족시킬 작정이다. 올 최고의 화제작 '디 워'를 시작으로, 늦가을 정취에 딱 맞는 영화 '행복'과 고품격 스릴러 '기담'이 상영된다. '기담'의 경우 연장 상영 등이 이어지면서 DVD 출시가 연기된 터라 다시 보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후보작 상영제의 대미는 남녀주연상 후보 송강호, 김아중이 각각 주연을 맡은 '우아한 세계'와 '미녀는 괴로워'가 장식한다.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도 오른 두 작품을 보면서 올 한국영화에 대한 총평을 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일주일간의 후보작 상영제를 마친 올 청룡영화상은 하루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금요일(23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심사위원들은 행사 당일 오후 서울 모 처에 모여 최종 선택을 내릴 예정이다.

◇후보작 상영 시간표 날짜(요일) 상영횟수 상영작 11월21일 (수요일) 1 디　워 2 행　복 3 기　담 4 우아한 세계 5 미녀는 괴로워 ※1회(오전 9시30분), 2회(오후 12시10분), 3회(오후 2시30분), 4회(오후 4시50분), 5회(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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