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김혜수 '환상 입맞춤'…청룡영화상 완벽 리허설

 

"최고의 환상 입맞춤 기대하세요!"

정준호 김혜수가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황금 콤비로서 진가를 과시한다.

6년 연속 호흡을 맞추게 된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강도높은 사전 리허설까지 하는 열의를 과시했다.

행사장인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 오후 2시 30분에 도착한 이들은 세 시간여에 걸쳐 막판 점검을 했다.

눈빛만 봐도 서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호흡을 위해 일찌감치 스케줄을 조정했다.

특히 영화 '열한번째 엄마'의 개봉을 앞두고 빡빡한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혜수는 청룡에 대한 사랑으로 기꺼이 시간을 냈다.

첫 MC를 맡았던 15회 시상식 이후 올해로 10회째 진행을 맡은 김혜수는 '청룡의 여인'이란 말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진행 실력을 자랑한다.

정준호 또한 타고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수상 결과에 대한 재치있는 코멘트로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시상식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오랜 친구인 신현준과 벌이는 '입씨름'도 청룡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정준호는 "영화배우의 한사람으로서 스크린 최고 축제를 빛내게 돼 오히려 영광"이라면서 "최장수 시상식 MC 커플로 기네스북에 오르겠다"고 2008년 시상식 사회까지 약속했다.

한편 충무로의 대표 스타들이 출동하는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오후 7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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