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다니엘 헤니 "오~ 떨려!"

"오~ 떨려!"

'마이 파더'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다니엘 헤니가 연기 인생에서 단 한번 받는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다니엘 헤니는 유아인(좋지 아니한가), 이민기(바람피기 좋은 날), 장근석(즐거운 인생), 정지훈(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마이 파더'에서 함께 열연했던 김영철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다니엘 헤니는 트로피를 수여받고는 감동이 벅차올랐는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오 떨려. 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이파더'를 만들어준 감독님 I love you! It's a wonderful movie(사랑합니다. 훌륭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김영철 선생님 아들처럼 잘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 파더'는 지난 9월 개봉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극중 제임스 파커 역을 맡아 실존 인물 연기에 도전했던 다니엘 헤니는 실제 입양아였던 어머니의 조언과 격려, 그리고 혼혈아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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