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미니다큐] (18) 김윤진

'월드배우' 김윤진은 미국 명문 뉴욕 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보스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재원이다.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연기력을 다진 그녀는 춤과 무술에 있어서도 프로급 실력을 갖춰 일찍이 다재다능한 배우로 손꼽혔다.

지난 96년 드라마 '화려한 휴가'(MBC)에 출연하며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 '예감'(MBCㆍ1997) '웨딩드레서'(KBSㆍ1997) 등을 통해 진취적인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쌓아나갔다.　김윤진의 연기 생활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된 영화는 바로'쉬리'(1999). 이방희 역을 맡아 한석규와 함께 영화를 당시 최고 인기작으로 만드는데 성공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로 강인한 여전사로 거듭난 그녀는 영화 '단적비연수'(2000)에서 그 이미지를 이어 나갔으며 '예스터데이'(2002)에서는 지적인 범죄심리 분석가로 변신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밀애'(2002)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탄력을 받은 김윤진은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혈혈단신 오직 실력 하나로 미국으로 건너가 ABC방송의 '로스트 시즌3'(2006)에 캐스팅 돼 단아하고 신비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2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김윤진이 선택한 작품은 영화 '세븐데이즈'. 백전백승 변호사의 냉철함과 딸을 잃은 엄마의 절망을 표현, 강인함 그 이상의 폭발적이고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갈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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