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진, "인어공주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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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 11월 23일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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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김윤진이 멋진 역전극을 연출해내며 국내 무대 흥행 잔혹사를 마감하고 있다.
김윤진 주연의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는 개봉 2주 만에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세븐데이즈'는 첫 주 '식객'과 '베오울프' 등에 밀려 박스 오피스 3위에 그쳤지만 2주 차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관객이 늘어 월요일(26일)까지 전국 91만여명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첫 주 3위에 머물렀던 영화가 둘째 주 1위에 등극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4000개 가까운 쇼트 수가 말해주듯 스피디하고 박진감 있게 진행되는 영상과 '큰 물에서 논' 김윤진의 일취월장한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이 확산된 데 힘입었다. 더욱이 이같은 결과는 18세 관람가 등급,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 등의 악재를 딛고 일궈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세븐데이즈'의 선전은 김윤진 개인적으로도 영화 흥행 실패 징크스를 떨쳐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쉬리'의 여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단적비연수' '예스터데이' '밀애' '아이언팜' 등 출연작마다 흥행 실패의 아픔을 겪었던 김윤진은 '세븐데이즈'의 성공으로 향후 활동에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현재 김윤진은 하와이에서 미국 ABC TV의 인기시리즈 '로스트4'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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