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Tom Cruise)가 이번엔 영국에서 굴욕을 당했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크루즈의 자서전이 영국에서 출판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전기를 집필했던 영국 작가 앤드류 모튼(Andrew Morton)은 크루즈의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재미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모튼은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지난 2년여간 사설 탐정 등을 고용해 크루즈의 사생활을 파헤쳤지만, 현지 출판사들은 '다이애나 비의 전기처럼 대박을 터뜨릴 만큼 센세이셔널한 내용이 없다'며 출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는 지난 86년 '탑건'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에는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며 굴욕을 당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새 영화 '트로픽 썬더'(Tropic Thunder)를 위해 대머리에 뚱보 분장을 한 모습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곤욕을 치르는가 하면, 아내 케이티 홈즈(Kathie Holmes)보다 훨씬 작은 키가 들통나는 사진이 공개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치는 등 시련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출판 거부당한 크루즈의 자서전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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