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동상과 정사신, 미친놈이라고 신고됐다"

"여러분은 다 사람이랑 했잖아요."

배우 임청정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색즉시공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 언론시사회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민망한 장면들에 대해 다른 배우들에게 푸념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대학 최고의 수영부 퀸카 경아를 여자 친구로 둔 만년 법대생 은식 역을 맡아 순정파의 모습을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 여배우들은 상반신을 과감히 드러내는 등 상당한 노출신이 등장했으나 임창정의 노출은 적었다. 하지만 동상과의 정사신을 비롯해 막대사탕과 관련된 다소 민망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임창정은 노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여배우들의 "부담스럽지 않다"는 답변에 "여러분은 다 사람이랑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동상이랑 정사신을 찍을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구경하고 미친 사람이라고 신고하기도 했다. 정말 민망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올해 '일번 가의 기적', '만남의 광장', '스카우트'에 이어 '색즉시공2'까지 주연을 맡은 총 4편의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그는 "늦게 개봉한 작품도 있어서 2007년에 4편을 개봉하게 됐다. 일을 많이 하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작품 욕심을 내 비추는 듯 했으나 "앞으로는 이렇게는 많이 안 할 것이다"고 말해 올 한해동안 힘들었다는 것을 어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섹스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색즉시공'의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1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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