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박시연, 영평상 신인배우상 수상

다니엘 헤니와 박시연이 제27회 영평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 한 해 충무로의 샛별을 뽑힌 '마이 파더'의 다니엘 헤니와 '사랑'의 박시연은 모두 첫 작품이 아닌 영화에서 신인상을 받게 되는 경우다.

다니엘 헤니는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에서 젠틀한 신사 이미지를 벗고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인 '마이 파더'로 호평을 받으며 지난 23일 열렸던 청룡영화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인상을 받게 됐고, '구미호가족'으로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박시연은 이번에는 '사랑'으로 신인상으로 또 한 번 거머쥐게 되었다.

영평상에서는 두 번째 작품까지 수상자로 포함시키기 때문에 이 두 사람 역시 이번에도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다니엘 헤니는 "이런 의미있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고 박시연은 "이제 막 영화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조용히 전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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