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영화대상] '오발탄'의 유현목 감독, 공로상 수상

영화감독 유현목이 존경과 사랑의 의미가 담긴 공로상을 수상했다.

유현목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유현목 감독은 대한민국 영화계 거목으로 '오발탄' '성웅 이순신' '말미잘' 등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42편을 만들었으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건강악화로 휠체어를 타고 부인과 함께 나온 유 감독은 "이렇게 좋은 옷을 입고 이런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50년 동안 피웠던 담배의 결과가 저 휠체어다. 이 생명이 끝날때까지 한국영화를 사랑하며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럴 것이다"는 소감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 감독이 등장하자 시상식에 참석했던 많은 후배들이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보냈으며 수상 소감때는 눈물을 보인 배우들도 있어 감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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