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핫 Blog] 대한민국영화상엔 여배우들 가슴 없었다?

올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들의 가슴노출은 한마디로 숨을 턱턱 막히게 했습니다.

여배우들의 옷차림은 파격 그 자체였는데요. 김윤진 박시연 박솔미 등이 보여준 도발적인 노출은 정작 구경꾼들을 무안하게 했습니다. 말그대로 시선을 둘 곳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과거엔 김혜수로 대표되던 가슴 브이라인 노출이 '대중화'된 듯한 느낌이 들 만큼 거의 모든 배우들이 경쟁적으로 가슴맵시를 자랑한 것이죠.

청룡영화상이 끝난지 열흘만에 KBS 연출관계자들과 만나 점심을 함께 먹으며 뒷정리를 하는 자리에서도 화제는 단연 여배우들의 가슴노출이었습니다. 베스트 드레서를 즉흥적으로 꼽아 무대 위에 올리는 기적같은 일도 '무공담'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청룡영화상에 이어 꼭 일주일만에 열린 대한민국영화상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이슈가 됐습니다.

여배우들은 청룡영화상 때와는 다르게 저마다 가슴을 꼭꼭 싸매고 나온 것이죠.

그 이유가 바로 청룡영화상 시상식중 사전예고 없이 무대로 불려나오는 '베스트드레서 이벤트' 때문이었다는 후문입니다.

배우들 사이에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시청자들이나 관객들한테는 엄청난 볼거리(?)였지만, 배우들한테는 나서고 싶지 않은 껄끄러운 자리"였다는 풍문입니다. 관객이나 팬들에게 멋진 시각적 서비스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마치 발가벗겨진 듯한 기분을 느꼈을 거란 얘기지요.

그래서 그런지 불과 일주일 사이에 대다수 배우들은 차라리 얌전하다 싶을 만큼 차분한 드레스 차림이었는데요. 청룡영화상에 이어 잔뜩 기대했던 관객들은 다소 실망(?)스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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