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하지원 잇단 선행으로 눈길

수은주는 내려가지만, 선행 천사들이 만들어가는 겨울은 훈훈하기만 하다.

김태희 하지원 등 톱스타들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영화 '싸움'의 13일 개봉을 앞둔 김태희는 목요일(6일) '빨간밥차'를 타고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

5톤 트럭을 개조한 '빨간밥차'는 1시간에 3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 김태희가 모델로 활동 중인 BC카드는 2005년부터 매년 2대의 밥차를 제작하여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왔다.

행사 취지에 동감한 김태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기꺼이 시간을 냈다.

이날 김태희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 사랑나눔 인근 공터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한시간 여 동안 배식 봉사 활동을 한다. 서울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줄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3개국의 전통 음식을 특별히 마련해 15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김태희씨의 나들이에 벌써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간 팬클럽 '1023' 회원들과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온 하지원은 토요일(8일) 지난 1년간 봉사 활동을 결산하는 송년파티를 연다.

서울 강남구 건강지원센터는 최근 "하지원씨가 자신의 팬클럽 1023과 지난해 12월부터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스마일 어게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단순히 일회성 기부 행사나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이 기금 전액을 지원해 마련된 '스마일 어게인 프로젝트'는 저소득 장애아동의 가정 방문을 통한 인지언어 치료,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 장애가족 내 비장애 청소년의 학업과 특기 교육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팬클럽 내 사전 행사 공지를 통해 폭넓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

토요일 송년파티 자리엔 하지원과 팬클럽 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2008년 더욱 알찬 선행 프로젝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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