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양조위, 정사신 '즉흥 연기'로 알려져

개봉 후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사랑 받고있는 영화 '색, 계'의 영화보다 더 뜨거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정사신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색, 계'에서 거칠었던 첫번째 정사신이 양조위의 즉흥연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는 것.

'색, 계'에는 세 번의 정사신이 등장하는데 그 중 가장 첫 번째 정사신에서는 평상시 양조위의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폭력적인 면모가 놀라움을 자아냈었다. 알고 보니 이 정사신은 콘티가 없었다고 한다.

연출을 맡은 이안 감독은 양조위에게 지금 가진 감정을 그대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양조위는 탕웨이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내동댕이치는 즉흥연기를 선보였다. 양조위의 그런 행동에 이안 감독도 탕웨이도, 그리고 양조위 본인도 모두 놀랐다는 후문.

양조위는 극중 탕웨이와 3년 후 재회했으나 다시 순수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슬픔과 분노에 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격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안 감독 역시 양조위의 표현에 공감하고 이후 장면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며 연출했다. 결국 탁월한 즉흥 연기로 완성된 첫번째 정사 장면은 적대감과 경계심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치명적인 사랑으로 발전해가며 격정적인 감정의 실타래를 푸는 지를 보여주는 명 장면으로 완성됐다.

현재 끊임 없이 화제가 되고있는 '색, 계'는 세계 3대 영화제 실사 영화로는 유일하게 100만 관객 돌파는 물론 현재 2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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