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더치오븐 요리] 추울 때 건더기와 함께 훌훌 먹는 맛이 일품

제법 이젠 겨울 냄새가 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몸이 둔해진다. 추위 때문에 몸도 잔뜩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신진대사가 정체되고, 컨디션은 본인의 의사와는 다르게 다운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이번 호에 소개하는 양배추를 이용한 음식을 추천한다.

지중해 연안과 소아시아가 원산지인 양배추는 오래 전부터 저장식품이나 약으로 먹었다고 한다. 양배추는 민간에서 약용으로 종종 사용하기도 했다. 화상을 입었을 땐 양배추 즙을 바르면 좋고, 먹었을 때는 위궤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양배추는 날것으로 먹어도 무난하나, 그 단 맛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가열하면 더욱 좋다.


▶재료

양배추 한 통, 베이컨, 소시지, 당근, 감자, 브로콜리, 치킨콘소메

1  양배추는 골고루 익고 즙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뿌리 부분을 둥글게 파서 제거한 후 윗부분에 십자형으로 칼집을 낸다.
2  베이컨과 소시지와 야채는 큼직한 크기로 적당히 썬다.
3  더치오븐에 베이컨과 소시지를 넣고 볶는다.
4  양배추와 야채를 넣은 후 콘소메를 적당량 물에 풀어 넣고 1시간 정도 끓인다.
5  야채가 적당히 물러지고 국물이 충분히 나오면 불에서 내린다.


/ 글·요리 이충우 크로니산악회
/ 사진 김영훈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