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필성 감독 "'헨젤과 그레텔'은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이 색다른 판타지 호러물 '헨젤과 그레텔'를 선보이며 기획의도에 대해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의 한 클럽에서 영화 '헨젤과 그레텔(감독 임필성, 제작 바른손)'의 제작보고회에 임필성 감독을 비롯해 천정명,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 등의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임필성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그림형제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면서 "200년 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동화였다. 당시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들을 숲에 갖다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바로 '헨젤과 그레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는 아동학대를 겪고 있거나 사랑이 필요한 곳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어린시절 즐겨보던 '환상특급'이라는 TV시리즈물과 같이 이상하고 정서적이고 신기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필성 감독은 "누구나 어린 시절의 힘든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겪었을 법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담아냈다"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가진 제작보고회는 특별히 클럽을 참는 손님들과 함께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며 그룹 에이트와 출연 배우들이 캐롤을 부르며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