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미니다큐] (20) 이요원, 충무로 캐스팅 1순위로

데뷔 10년차 배우, 결혼 5년차 주부, 5세된 딸의 엄마.

오늘날 이요원을 보면 도저히 떠올리기 힘든 단어들이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여전히 청초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요원은 지난 98년 영화 '남자의 향기'에서 명세빈 어린시절 역으로 데뷔했다. 이요원은 이듬해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후, 드라마 '꼭지'(KBSㆍ2000) '순정'(KBSㆍ2001) '푸른 안개'(KBSㆍ2001) '대망'(SBSㆍ2002) 등을 통해 청초-단아함에서 재기발랄함까지 두루 갖춘 연기파배우로 급부상했다.

프로골퍼 박진우씨와의 결혼, 출산과 유학을 이유로 연예계를 떠났던 이요원은 2005년 '패션 70s'(SBS)를 통해 화려하게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이어 '외과의사 봉달희'(SBSㆍ2007)에서 호소력 있는 눈물 연기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스크린에선 첫 진출작 '고양이를 부탁해'(2001)의 깍쟁이 해주 역을 실감나게 소화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아프리카'(2001) '서프라이즈'(2002) '광식이 동생 광태'(2005)에 출연, 상업성 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챙길 줄 아는 보기 드문 젊은 여배우로 평가받았다. 올해 초 '화려한 휴가'가 전국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이요원은 단연 '충무로 캐스팅 대상 1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못된 사랑'(KBS)에선 한류스타 권상우, 김성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첼리스트 '나인정'으로 분해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