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홍금보, 중국에서 영화 촬영중 해프닝으로 일단락

80년대 홍콩 영화계의 전성기를 이끈 홍콩 배우 홍금보의 돌연사 보도에 홍콩 영화계가 충격에 빠졌으나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조짐이다.

중화권의 유력 일간지인 '현대쾌보'는 9일 홍금보 소속사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홍금보가 홍콩이 아닌 외지에서 돌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홍금보 사망설'은 전 세계로 전파됐고, 각종 언론들이 홍금보의 사망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안이 되면서 혼란을 줬다.

그러나 홍금보의 첫째 아들 홍톈밍이 "아버지는 현재 중국 산둥에서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을 촬영하고 있다.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며 사망설을 전격 부인해 '홍금보 사망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또 홍금보가 최근 출연한 한국 측 공동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현지 측근들에게 확인했지만 '사실 무근이다'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홍금보는 성룡, 원표와 함께 8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를 대표했던 액션코믹 배우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프로젝트 A'(1983), '귀타귀90'(1990) 등의 영화에 참여한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스타이며 현재 배우 겸 감독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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