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六단의 '신출귀몰'] 하늘이 무너져도…

〈장면도〉 흑이 막 △에 두어 우하귀 쪽 백이 고스란히 잡혔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지 않던가. 힌트는 좌중앙 흑의 단점(斷點).

〈1도〉(실전 진행) 일단 백 1을 선수한 뒤 3으로 끊는 수만 발견하면 다음은 별로 어렵지 않다. 축으로 몰아 19에 이르면 20이 불가피, 21로 도리어 하변 흑 포위군을 몽땅 잡으면서 크게 살아가게 된다.

〈2도〉(닭 쫓던 개) 백 1때 흑 2로 중앙 축을 예방하는 것은 3 이하 7까지 하변 백이 떵떵거리고 산다. (190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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