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GOD 이후 10년 만의 오디션...힘들게 캐스팅 됐다"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모습을 보여준 손호영이 첫 영화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손호영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감독 박용집, 제작 싸이더스 FNH/로드픽쳐스)'으로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하며 10년만에 오디션을 다시 보게 된 사연을 12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가진 '용의주도 미스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밝혔다.

"연기가 첫 도전인 데다가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 이렇게 큰 화면에 실린 모습을 보니 어질어질하다"면서 첫 영화를 마친 소감을 전한 손호영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긴장됐다"고 한다.

손호영은 첫 번째 연기 도전에 많은 의미를 뒀다. '용의주도 미스신'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손호영은 "한예슬을 비롯한 다른 배우분들과 작품을 보고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종혁 김인권 권오중을 비롯해 자신까지 "네 남자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는 손호영은 자신의 역할이 작지도 크지도 않았지만 "여기에서 잘 하면 다른 데에 가서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손호영이 무사히 영화를 찍게 되기까지는 긴 과정을 거쳤다. 손호영은 "오디션도 많이 보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상당히 힘들게 캐스팅됐다"고 한다.

이에 박용집 감독은 "손호영은 GOD로 발탁되기 전 오디션을 보고 10년 만에 다시 오디션이라는 것을 보게 됐다"면서 "연기자로 오디션을 보는 것은 당연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술은 얻어 먹지는 않았지만 손호영의 열정이 좋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호영의 스크린 데뷔작 '용의주도 미스신'은 한예슬 이종혁 김인권 권오중이 호흡을 맞춘 영화로 자신에게 꼭 맞는 남자를 고르기 위한 용의주도한 여자의 남자쇼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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