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녀 스타 니콜 키드만이 허위기사를 게재한 영국 신문사 텔레그라프(The Daily Telegraph)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텔레그라프는 세계적인 향수 '샤넬 넘버5'의 메인 모델인 키드만이 영국에서 영화 '황금 나침반' 프로모션중에 타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의 '조 말론'(Jo Malone) 향수를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보고 발끈한 키드만은 바로 영국 법원에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런던 고등법원은 지난 금요일(14일ㆍ현지시각) '키드만이 텔레그라프의 사과와 손해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키드만의 변호사 존 켈리는 "텔레그라프의 기사는 그녀에게 프로의 자세를 보이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며 "이 때문에 키드만이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텔레그라프의 변호사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취재원이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키드만은 손해배상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친선대사로 활동중인 유엔여성개발기금(United Nations Development Fund for Women)에 기부할 계획이다.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