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A급 배우가 아니라 아떤 작품도 상관없다"

"아직 A급 배우는 아닙니다"

'경의선'으로 토리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식객'으로 300만 관객을 모은 김강우가 2007년의 마지막은 스릴러 영화로 마감할 전망이다.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서 의문의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가 된 김강우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강우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면서 "무척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시나리오였다"고 영화에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강우는 "A급 배우로서 스릴러 장르의 독특한 캐릭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예나 지금이나 A급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해도 부담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고 상당히 재미있었다"면서 본인은 "영화속의 장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작품의 내용만을 생각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밝혔다.

"새 영화를 통한 연기 변신에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담감과 함께 긴장감도 느꼈다"는 김강우는 '가면'에 대해 "스릴러의 긴장감과 가슴 아프고 끈끈한 멜로가 함께 섞인 영화"라고 압축해 표현하며 영화에 대한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김강우 이수경 김민선이 주연을 맡고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의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가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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