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김윤진, 10년 만의 대박 기쁨

영화배우 김윤진이 충무로와 할리우드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AP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월드 스타로서 인기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는 김윤진은 충무로에서도 흥행 한을 풀었다. 그녀가 주연을 한 영화 '세븐데이즈'가 200만 명을 가뿐하게 넘기면서 연말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

사실 김윤진은 그간 흥행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2002년 '밀애'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나, '밀애'를 비롯해 '예스터데이' '6월의 일기' '아이언 팜' 등 출연작들이 줄줄이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한 것. 더욱이 '세븐데이즈'가 배우와 감독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작품이라 그 기쁨은 배가된다.

99년작인 '쉬리' 이후 오랜만에 흥행 기록을 세운 김윤진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촬영하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 '세븐데이즈'를 찍었다. 한 여름 액션신을 소화하느라 탈진 고통까지 겪었다"며 "뜨거운 여름보다 더욱 뜨거운 겨울을 맞이하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김윤진은 "한국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기에 할리우드에서 더욱 특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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