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면' 이수경,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파격 노출'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KBS2)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수경이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보여줘 화제다.

월요일(17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가면'의 기자 시사회장은 극 초반 이수경의 전격 노출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수경이 김강우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베드신을 열연했기 때문. 숨막힐 듯 연출된 베드신에서 이수경은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힙 라인 등을 뽐내며 영화의 시작을 화끈하게 장식했다.

관계자들은 '진짜 이수경이 맞을까'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이수경은 시사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단박에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이수경은 "부끄럽긴 하지만 실제로 연기한 것이 맞다"며 "첫 베드신 촬영이라 많이 긴장하고 부담도 됐지만, 화면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베드신은 무려 7시간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면'의 또다른 여배우 김민선은 여성미를 한껏 과시한 이수경에 대한 부러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수경은 극중 네일 아티스트로 김강우의 애인으로 나온 데 반해, 김민선은 중성미를 지닌 동료 형사로 나왔다.

김민선은 "여배우이기에 예쁘게 나오고 싶었지만 극중 배역 때문에 외모 부분은 버렸다"면서도 "나도 얼굴 하얗고 뽀사시하게 나올 수 있었다. 팔 다리도 긴데... 이수경이 부럽다"고 말했다.

연쇄 살인사건을 계기로 묘하게 얽힌 인간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는 스릴러 영화 '가면'은 오는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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