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진출 원년, 희망을 쏜다!'
비 등 톱스타들이 2008년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인 수확을 한다.
워쇼스키 형제와 손을 잡은 비는 '스피드 레이서'의 내년 5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예고편이 공개된 뒤 폭발적인 클릭을 받으면서 할리우드 연착륙을 예고했다.
장동건은 뉴질랜드 등지에서 '런드리 워리어'를 촬영 중.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유명 프로듀서 배리 오스본에 발탁된 장동건 역시 내년 전 세계 영화 관객들과 맘난다.
이외에 전지현의 미국 진출작인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이병헌이 조시 하트넷과 호흡을 맞춘 '나는 비와 함께 온다'도 마무리 작업 중으로, 내년 개봉을 준비 중이다.
블록버스터 캐스팅 소식도 이어지고 있는데, god 멤버였던 박준형이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하는 '드래곤볼'에 합류해 주윤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제임스 윙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엔 에이미 로섬 등 톱스타들이 캐스팅됐다. 이미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외출을 경험한 박준형은 제2의 전성기를 할리우드에서 시작하게 된 셈이다.
개봉 성적 등 이들의 이후 행보에 따라 한국 배우들의 해외무대 진출은 가속도가 붙게 될 듯. 최근 이병헌이 또 다른 블록버스터 'G.I 조'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낭보가 이어지고 있어, 장밋빛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소재 고갈에 시달려온 할리우드가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아시아 영화의 리메이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동양계 배우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에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한국 배우들에겐 월드스타로서 도약을 확인하는 2008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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