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정윤수 감독의 신작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지난해 소설로 먼저 출간 돼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화되는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중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역동적인 축구와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김주혁은 극중 남편인 덕훈 역에 캐스팅 됐다.
그는 "작년에 '아내가 결혼했다'를 책으로 먼저 접했는데, 무심결에 읽기 시작했던 책이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며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에 대한 남편 덕훈의 심리 변화가 꽤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소간에 대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습니까'를 본 후 정윤수 감독의 연출력과 작품 속에서 잘 표현된 극중 인물의 심리묘사가 인상적이어서 꼭 한번 작품을 함께 하고싶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가 결혼했다'는 현재 진행중인 여자주인공 인아 역 캐스팅이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 1월 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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