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볼만한 그림책 전시회들

그림책 마니아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다. 방학을 맞아 그림책 원화전도 열리니 가족이 함께 나들이 삼아 가봐도 좋겠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아티누스 건물 지하)에 가면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23개국 작가들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그림작가로 유명한 볼프 에를부르흐의 원화 21점을 비롯해 한국 작가 박연철씨와 김숙경씨의 그림도 전시된다. 2008년 2월 10일까지 전시하며, 관람료는 3000∼4000원. (031)948-6685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가면 책도 볼 수 있고 옛이야기 그림책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얘기줌치전’. 김언희, 신세정, 이수아 등 신진 그림책 작가 6명이 창작한 그림책과 옛이야기 원화가 전시된다. (02)3451-0736

삼청동 진선갤러리에서는 26일까지 ‘눈, 사람, 눈사람’ 그림전을 연다. 12명의 젊은 작가들이 눈사람에 얽힌 겨울 추억을 그림으로 선사한다. 관람료는 무료. 겨울풍경이 새겨진 카드, 노트, 가방도 판매한다. (02)723-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