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나탈리 포트먼, 알고보니 살림꾼

예쁘고 똑똑한 데다 생활력까지 강하다. 영화 '레옹'(Leon)의 마틸다 역으로 유명한 아역 출신 배우 나탈리 포트먼(Natalie Portman) 이야기다.

영국의 연예 가십사이트인 몬스터 앤 크리틱스닷컴(Monsters and Critics.com)은 포트먼의 놀라운 재활용 솜씨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트먼은 각종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나 시사회 때 입었던 드레스를 결혼식 참석용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것.

스물여섯살인 그녀는 '그런 옷(드레스)들은 평상시 입기에 튀는 디자인이 많아 대부분 돌려준다'며 '올해부터 친구들의 결혼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결혼식장에서는 드레스들이 꽤나 판타스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버드 출신에 딱 부러진 성격으로 유명한 포트먼은 일이 아니라 옷 이야기로 화제에 오르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시상식 같은 곳을 가면 내가 어떤 영화를 찍었느냐 하는 것 보다 무슨 옷을 입고 왔느냐에 더욱 관심을 보인다. 그런 바보같은 짓을 보면 괴롭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먼은 최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신발을 내놓기도 했다. 테 카산(Te Casan) 사와 함께 내놓은 이 신발은 내년 봄 시판될 예정이며, 수익금의 15.5％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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