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아메리칸 갱스터'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수상 유력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블랙 호크 다운' 등으로 헐리우드 거장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신작 '아메리칸 갱스터'(수입/배급 : UPI 코리아)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로 지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력으로 인물이 지니는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사건을 집약적으로 그려내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은 헐리우드 내에서도 ‘거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해 왔지만 특히 남심(男心)을 사로잡는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압도적인 연출력을 자랑한다. '에이리언'으로 SF 액션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작품상을 포함해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수상한 '글래디에이터'는 전세계적으로 ‘막시무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선사했다.

2002년 '블랙 호크 다운'은 '영화 역사상 가장 생생한 전투 장면'이라는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자아내며 지금까지도 전쟁 영화라면 누구나 보아야 할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 '블레이드 러너'의 파이널 컷이 재상영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리들리 스콧 감독에 대한 관심은 평단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높아지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아메리칸 갱스터'로 2008년 또 한번 골든글로브에 도전한다.

2007년 12월 13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에서 '아메리칸 갱스터'가 주요 3개 부문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수상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겨울 개봉 작품들 중 유일하게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른 작품인 '아메리칸 갱스터'는 27일 개봉작 중 1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탄탄한 스토리와 탁월한 작품성, 무게감 있는 스케일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아메리칸 갱스터'는 그 여세를 몰아 연초에도 흥행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