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라이벌답다. 할리우드의 두 악동 패리스 힐튼(Paris Hilton)과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이 정초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십사이트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이번엔 힐튼이 선수를 세게 쳤다. 힐튼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Kevin Federline)과 화끈한 송년 밤을 보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에서도 벌써부터 '최악의 커플' 탄생이 임박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로한은 '양'으로 승부했다. 주요 외신은 로한의 '카프리 밀월여행'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로한은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무려 3명의 남자와 하루 종일 사랑을 나눴다. 파트너들의 면면도 웨이터, 중견 배우, 젊은 배우 등으로 다양해 '할리우드 대표 섹스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로한은 연말 실시된 각종 설문조사에서 굴욕의 1위를 독식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로한은 미국 영화사이트 '무비폰'(Moviefone)의 설문 조사에서 5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2007년 최악의 연기를 보인 배우'에 선정됐고, 자신의 출연작인 '조지아 룰'은 '입장료가 아까운 영화'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로한은 할리우드닷컴이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보같은 스타'(Dumbest People in Hollywood) 부문 1위에도 오르는 등 다방면에서 수모를 당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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