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섹시함 유지, 가장 힘들어"

"지금까지도 많은 (연기 변신에 대해)고민을 하게하는 작품이에요. 관객들이 백장미를 어떻게 평가해주실지 궁금해요."

예진은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아이비젼영상사업단) 언론시사 후 가진 기지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무방비도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담하고 잔인한 수법을 구사하는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과 이들을 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그동안 '클래식', '연애소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과 드라마 '연애시대' 등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던 손예진이 '무방비도시'에서는 소매치기 조직을 진두지휘하는 리더 백장미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손예진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섹시하게 나와야 했던 것이다"며 "누구에게나 섹시함이 있지만 백장미는 가만히 있어도 섹시함이 느껴져야 하기 때문에 느낌이 안되면 옷을 섹시하게 입거나 찔릴 듯한 손톱 등으로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연기 변신에 대해서는 "시작하면서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고민을 하게하는 작품이다. 백장미를 할 수 있을까. 잘하고 있는 것인지, 관객들이 어떻게 평가를 해주실지 걱정 돼 많이 두려웠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스스로 평가를 내리면 너무 부족하고 아쉬워 몇 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관객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한편 손예진, 김명민, 김해숙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무방비도시'는 1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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