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짝수년 행운의 법칙' 입증...2008년 메가톤급 흥행 몰이

톱스타 김정은이 '짝수년 행운의 법칙'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6년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은 짝수년에 대박을 터뜨려왔다. 그녀에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안겨준 영화 '가문의 영광'이 2002년 작. 전국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파리의 연인'은 2004년에 방송됐다. 또 한동안 주춤하던 그녀가 스타 파워를 입증하는 데 성공한 드라마가 2006년 작인 '연인'이다.

이어 2008년 또 한번 메가톤급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그녀가 문소리 김지연 조은지와 호흡을 맞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심상치않은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부분 개봉된 이 영화는 벌써 입소문을 낳으면서, 주요 상영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특히 충무로의 오랜 흥행 징크스를 깬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스포츠 소재 영화는 안된다' '여자들이 주인공인 영화는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속설을 과감히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사실 그녀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합류를 결정했을 때만해도 연예가 안팎에선 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연인'으로 만들어가던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지나친 모험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감동과 눈물 코드로 중무장한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김정은 또한 국민배우로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서진과의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한 뒤 아름답게 사랑을 키워가는 김정은. 2008년 결혼 예상 지수가 가장 높은 스타로 점쳐지는 그녀가 올 한해 일과 사랑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둬낼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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