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이 2배로 화끈해진다.
영화 '히트맨'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뇌쇄적 누드로 화제를 모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올가 쿠릴렌코(Olga Kurylenko)와 영국 출신 신예 젬마 아터튼(Gemma Arterton)이 22대 본드걸로 최종 확정됐다.
유명 패션모델 출신인 쿠릴렌코는 길고 가느다란 몸매에 관능적인 눈매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히트맨'에선 러시아 창녀 역을 맡아 눈부신 피부와 과감한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무명에 가까운 젬마 아터튼은 영국 로열 연극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최근 영국 개봉 영화 '세인트 트리니안'에서 열연한 바 있다. 젬마는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드걸 대열에 합류했다.
한때 본드걸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시에나밀러는 이전 본드걸인 할리베리, 에바그린처럼 멋진 본드걸이 되는데 대해 "그 어느 누가 제임스 본드를 거부하랴"며 매우 흥분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새 본드시리즈에선 '카지노로얄'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또 한번 주인공 본드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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