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감독, "탁재훈, 윌스미스보다 뛰어나"

영화 '어린왕자'(제작 피플앤픽쳐스 앤알커뮤니케이션)의 최종현 감독이 주연배우 탁재훈에 대해 극찬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어린왕자'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어린왕자'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한 남자와 몸이 아픈 아이가 만나 서로 잃어버렸던 행복을 찾으며 감동을 그린 드라마다. 탁재훈은 극중 일을 핑계로 가족에 소홀했던 가장 종철 역을 맡았다.

최 감독은 "탁재훈 씨는 소 같은 눈을 가지고 있어서 이 작품에 함께 하고싶었다. 이번 영화에서 '행복을 찾아서'의 윌 스미스보다 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고 극찬하며 "다음에는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카메오, 엑스트라 등을 하며 4년 동안 연기를 하다 보니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됐다"며 "(코미디 연기가 아닌)정극연기를 하려다 보니 고민도 많이 했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좋은 기회였고 해보고 싶었던 역이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코미디가 아닌 정극연기 도전에 평을 의식한 듯 "방송에서 보여지는 밝은 모습처럼 나의 어린 시절은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우울한 게 싫어 더욱 밝으려고 노력했다"며 밝은 모습이외에 다른 모습도 있다는 것을 얘기했다.

한편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탁재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어린왕자'는 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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