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측, "상영금지 가처분?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개봉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 제작 피카소 필름)'의 홍보사 측이 이같은 사태에 입을 열었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의 홍보사인 영화사 숲 측은 시나리오 작가인 최씨가 영화 제작사 피카소 필름과 양현찬 대표를 상대로 영화상영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8일 오후 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했다.

시나리오 작가 최씨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영화사 측과 '연애 7년차'라는 제목으로 시나리오 작가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계약금을 받았으나 한 달 뒤 영화사 측이 원하는 대로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애 7년차'의 시나리오 원본과 영화사 측의 수정본 '6년째 연애중'의 줄거리와 세부내용이 거의 같은 데도 시나리오 작가인 자신의 이름은 빠지고 제작사 대표와 감독의 이름이 기재됐다면서 이는 "저작권 침해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영화제작사인 피카소 필름을 대신해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숲에서 입장을 전했다.

현재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상태이고 최씨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영화는 개봉될 예정이며 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사태를 일축했다.

영화 '6년째 연애중'은 김하늘 윤계상이 연인으로 출연해 6년 동안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들의 현실적인 연애담을 전하는 영화로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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