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윤계상은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친구"

스물아홉 동갑내기 김하늘-윤계상이 영화를 촬영하며 좋은 친구가 되었다.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 제작 피카소필름)'에서 6년이라는 연애기간을 거치며 연애에 대해 단 맛, 쓴 맛을 모두 보게 된 커플을 연기한 김하늘-윤계상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하늘은 8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상대배우 윤계상에 대해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때마다 윤계상에게 고마운 게 참 많았다"는 김하늘은 "감정기복도 심하고 현장에서 기분이 우울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처럼 많이 챙겨줬다"고 전했다.

게다가 "밥을 못 먹고 촬영을 하면 항상 우울해하는데 그걸 잘 알아차려서 항상 밥을 챙겨주곤 했다"면서 "먹을 것을 잘 챙겨주는 것이 무척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하늘은 "낯을 많이 가리고 자신을 쉽게 오픈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6년차 커플의 연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상당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기가 무색하게도 윤계상은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마음이 상당할 뿐 아니라 다정다감하고 재미있는 성격이어서 마음 편하게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같은 생각은 윤계상 역시 마찬가지다. "만나기 전 김하늘에 대해새침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고민이 많았다"는 윤계상은 "김하늘은 알면 알수록 열정도 대단하고 매신마다 고민하는 연기자였다. 이제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됐다"면서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조언도 얻는다"고 좋은 친구가 됐음을 전했다.

김하늘 윤계상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6년째 연애중'의 메가폰을 잡은 박현진 감독에 이르기까지 모두 스물아홉 동갑내기들의 노력이 깃든 이 영화를 찍으며 김하늘은 "많이 공감하고 내 나이에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었던 영화"라고 전하며 "김하늘의 생각을 극중 캐릭터에 더 입혀 보다 현실적인 연기가 나온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청춘만화' 이후 2년여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김하늘의 '6년째 연애중'은 오는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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