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못 속여!'
남아공 출신의 금발 미녀배우 샤를리즈 시어런(Charlize Theron)이 난생 처음 헬스클럽을 찾았다. 모델 출신으로 1m77의 '쭉쭉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는 시어런은 태어나서 32년 동안 단 한 번도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했다. 대신 만능 스포츠우먼답게 자전거 하이킹이나 트래킹 등으로 몸매를 다졌고, 영화 '몬스터'(Monster) 촬영 때에는 40파운드(약 18㎏)나 살을 찌웠지만 헬스클럽이나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말끔히 몸을 원상 복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천하의 시어런도 늘어나는 나이살을 감당하기 힘들었던지 헬스클럽 이용권을 끊고야 말았다. 시어런은 "어쩔 수 없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게 됐지만 계속 해서 이럴 수는 없다"며 "난 여전히 친구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 운동하는 걸 즐긴다. 클럽에 나가 운동하는 건 마치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는 것 같아 견딜 수 없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04년 '몬스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시어런은 지난해 남성잡지 에스콰이어(Esquire)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에 오르는 등 매년 각종 설문조사의 '섹시' 부문 상위권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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