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역시 인맥 짱!...'캐스팅 서포터즈'로 훈훈한 미담

신현준 '캐스팅의 달인'

'마지막 선물' 하지원 출연 제안 '맨발의 기봉이' 김수미 러브콜

영화배우 신현준이 '캐스팅 서포터즈'로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내고 있다.

충무로 공인 마당발인신현준은 폭넓은 인맥으로 캐스팅에 힘을 더하곤 한다.

2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마지막 선물'에서 하지원의 출연이 바로 그의 작품. 2007년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하지원을 만난 신현준은 시상식 직후 뒷풀이에서 '마지막 선물'의 '혜영'역을 제안했다. '혜영'은 극 중 신현준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는 인물로, 이야기 전개상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비중은 카메오에 가깝다. 톱스타가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단역인 것. 그러나 신현준은 "마흔이 되어 처음 하는 작품인데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하지원을 움직였다.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 뒤,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신현준, 하지원'의 이름이 동시에 오르는 등 네티즌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실 신현준이 캐스팅 서포터즈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때도 김수미에게 직접 전화를 해 출연을 권유했다. '가문의 위기' 등을 통해 김수미와 인연을 맺은 신현준은 "어머니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로 김수미를 감동시켰다.

한 관계자는 "선후배를 모시고자 적극 나서는 신현준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큰 힘을 얻는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그의 장수 비결 아니겠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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