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한 히스 레저(28)가 22일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레저의 가정부가 약속이 돼 있던 마사지사의 도착을 알리러 갔다가 오후 3시 45분쯤 죽은 레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사인은 약물과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검은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히스 레저는 영화 '기사 윌리엄' '카사노바'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등으로 한국 내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출신인 그는 미셸 윌리엄스와의 사이에 딸 마틸다를 두었으나 지난해 결별했다. 당시 마틸다는 "우린 너무 어렸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곧 개봉할 '배트맨 비긴즈 2-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밥 딜런의 전기 영화 '나는 거기 없다'에서는 딜런의 분신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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