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의 나이로 요절한 '히스 레저'는 누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상대역인 제이크 질렌홀과 동성애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된 히스 레저(28)가 사망했다.

AP 등 외신은 히스 레저가 22일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레저의 가정부가 약속이 돼 있던 마사지사의 도착을 알리러 갔다가 오후 3시 45분쯤 죽은 레저를 발견한 것.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사인은 약물과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검은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히스 레저는 1979년 4월 호주에서 태어나 1992년 영화 'Clowning Around'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로 얼굴을 알린 뒤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몬스터볼' '기사 윌리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히스 레저는 오스카 상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함께 출연했던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와 같은 해 결혼, 딸 마틸다를 뒀지만 지난해 9월 이혼했다.

히스레저는 오는 2월 29일 '아임 낫 데어'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또한 영화 '배트맨 비긴스2-다크 나이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소식은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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