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더 섹시하게 나오지 않아 좀 아쉽다"

단아했던 이보영, 이번엔 섹시 혹은 발랄함으로의 변신이다. 하지만 이보영은 이러한 변신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보영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가진 영화 '원스어폰 어 타임(감독 정용기, 제작 윈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경성 최고의 재즈가수이자 도둑 역을 맡아 그동안 이보영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한껏 드러난 이번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 대해 이보영은 액션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영화 작업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속에서 "재즈가수로의 변신을 위해 두 달간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사실상 재즈처럼 부른 것은 아니고 트로트 느낌을 많이 살렸다"고 한다.

경성 최고의 재즈가수로 남심을 사로잡아야 하기에 과감한 드레스도 입었고 유혹하듯 섹시한 몸짓으로 적당한 댄스도 선보이기에 그동안 이보영의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영화속에서는 보여준다.

하지만 이보영은 못내 아쉬운 눈치.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조금 더 섹시하게 보였으면 했는데 생각만큼 섹시하게 나온 것 같지 않아 아쉽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조인성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비열한 거리' 이후 3년여 만의 스크린 도전작인데다 비중있는 주연 자리이다 보니 이보영으로서는 내심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을 법 하지만 "사실 부담스러운 것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운 게 참 많다"면서 "두 달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그렇지만 액션 연습을 하는 것도 처음이어서 스스로 노력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리 큰 부담은 없었고 촬영 내내 즐겁게 찍고 재밌게 어울렸다. 이렇게 즐겁게도 일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현장에서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박용우 이보영의 유쾌한 변신이 눈길을 끄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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