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 28세 나이에 요절

"그의 죽음은 커디란 상실이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히스 레저가 향년 2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은 히스 레저가 22일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침대에서 시체로 발견된 그는 알몸인 채 얼굴은 바닥을 향해있었고, 주변에서 처방받은 수면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중압감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히스 레저의 유족들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공동 성명을 내고 히스 레저의 죽음이 "의도하지 않은 사망"이라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레저의 아버지인 킴은 "그는 뉴욕에 있는 아파트에서 평화롭게 잠든 채 발견됐다"며 "짧은 생애이었지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아이"라며 현재 심경을 말했다.

히스의 죽음이 보도되자 모국인 호주를 비롯, 전 세계의 영화인들이 추모 성명을 내 그를 기리고 있다. '패트리어트'에서 레저와 부자 관계로 출연했던 배우 멜 깁슨은 "나는 그에게 큰 희망을 걸고 있었는데 그렇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버리다니 비극적인 상실감을 느낀다"며 "그와 유족에게 슬픔과 기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존 트래볼타 역시 미국 연예뉴스 '엑스트라' 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해 "레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라며 "그는 희귀한 재능을 가졌고 그의 죽음은 커다란 상실"이라고 말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레저의 시신 옆에 다량의 수면제가 놓여져있어 레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는 가운데 레저의 가족은 성명에서 약물중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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