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히스 레저, 젊은 나이에 요절.. "안타깝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동성애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 관심을 모았던 히스 레저(28)가 사망했다.

AP 등 외신은 히스 레저가 22일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레저의 가정부가 약속이 돼 있던 마사지사의 도착을 알리러 갔다가 오후 3시 45분쯤 죽은 레저를 발견한 것.

히스 레저의 유족들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공동 성명을 내고 히스 레저의 죽음이 "의도하지 않은 사망"이라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이어 "히스의 가족인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이며 마틸다의 아버지인 히스가 매우 비극적이고 때 이르며 우연히 세상을 떠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며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했다.

히스 레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모국인 호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영화인들이 추모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레저는 영화 '기사 윌리엄' '카사노바'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등으로 한국 내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함께 출연해 결혼에 골인한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와는 지난해 이혼했으며 딸 마틸다를 두고 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