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히말라야...'로 3년만에 영화 복귀

영화배우 최민식이 3년만에 복귀한다.

영화사 쇼이스트가 화요일(29일) "최민식이 전수일 감독의 새 영화 '히말라야 : 바람이 머무는 곳'(이하 히말라야)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먹이 운다'(2005) 이후 3년만의 영화 작업이다.

전수일 감독은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땅의 소녀와' 등 독립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연출가로 칸, 베니스국제영화제 등에 초대받은 바 있다.

최민식 역시 칸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그랑프리를 수상해, 두 영화인의 만남 자체가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쇼이스트측은 "최민식이 전 감독과 친분이 없음에도 시나리오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최민식이 직접 제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히말라야'는 공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가족에게 전해주기 위해 히말라야산을 찾는 최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영화의 음악은 유명 작곡자 김형석이 맡기로 했다.

< 박종권 기자scblog.chosun.com/tony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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