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변신 김옥빈, 영화 '1724기방난동사건'서 획기적인 춤 선보여

춤 잘 추기로 소문난 배우 김옥빈이 기생으로 변신한 영화 '1724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 제작 싸이더스FNH 배우마을, 이하 '기방난동사건')에서 역시 멋진 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균동 감독은 3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1724기방난동사건' 촬영현장 공개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김옥빈의 춤신이 있는데 "현대화된 교방무에 플러스 알파가 있는데 예술적으로 승화된 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다세포 소녀'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옥빈은 극중 평양기생학교 수석 졸업에 빛나는 미색의 기생 설지 역을 맡았다. 설지는 사내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는 교태와 순수, 기생으로 김옥빈은 영화 속에서 색다른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뛰어난 춤 실력을 가지고 있는 김옥빈은 기생역을 맡아 춤신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여 감독은 "해금을 켜면서 천둥과 만득 사이를 오가는 신이 있었는데 평범해 아이디어 회의 결과 무시무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개봉 전까지 공개 못한다. 보면 비웃거나 기절하거나 둘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요즘 을 정말 잘 추는데 극중에서 선보일 춤은 고전 무용과는 상극을 이루는 몸매와 손짓을 한달 만에 익혔다"며 "절묘한 화학 작용을 통해 가공할 만한 춤신이 3분 동안 지속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자극시켰다.

김옥빈은 관객들에게 "(기생하면 떠올리는) 뻔한 신이 아닌 충격과 신선함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90%촬영이 진행된 '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 뒷골목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액션활극으로 이정재, 김옥빈, 김석훈 등이 출연한다. 5월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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