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히데오 감독 "이준기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배우"

일본 호러영화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내한해 한국배우 이준기와 만남을 가졌다.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영화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이하 데스노트 L)'의 한국개봉을 앞두고 두 주연배우인 마츠야마 켄이치와 후쿠다 마유코와 함께 1일 저녁 서울 압구정 CGV에서 가진 팬미팅에 참석했다.

'데스노트 L'팀의 한국 방문과 영화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이준기와의 만남에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반가운 마음을 전하며 영화배우 이준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이준기가 나온 '왕의 남자'를 모두 보지는 못 했지만 예고편은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면서 "아름답고 투명감있는 눈을 가진 배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함께 영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꼭 한 번 영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이같은 칭찬에 이준기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짧은 만남을 즐거워했다.

특히 이준기는 '데스노트 L'의 주인공인 마츠야마 켄이치가 맡은 'L'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이준기는 "주연배우를 옆에 두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무척 송구스럽다"며 "비슷하게나마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준기의 이같은 대답에 진짜 'L' 역을 맡은 마츠야마 켄이치는 "바로 옆에서 보는데 굉장히 아름다운 분이어서 옆에 있는 내가 도리어 민망하고 미안하다"며 이준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에도 '데스노트 L'의 팬미팅 현장에 그야말로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이준기는 세 사람과의 만남에 "좋아하는 배우들과 감독님이 이렇게 한국에 와서 무척 반갑다. 아시아 전역에서 '데스노트 L'이 흥행이 됐으면 좋겠고 팬들이 많으니 자주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퇴장했다.

한편 2006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데스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데스노트 L'은 오는 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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