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 샤리프, 영화 '이집트의 신비' 내레이션 맡아

오마 샤리프 한국 왔다?

63빌딩서 개봉 '이집트의 신비' 내레이션 맡아

　 추억 속의 배우, 오마 샤리프가 아이맥스 영화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무대는 지난 금요일(1일) 서울 63빌딩에서 개봉된 '이집트의 신비(원제 Mysteries of Egyptㆍ사진)'다.

'이집트의 신비'는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위대한 이집트 유적들의 웅장한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오마 샤리프가 내레이션을 맡아 파라오의 저주, 피라미드의 신비, 위대한 문명의 비밀 등을 들려준다.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 영화는 '거대한 이집트의 자연과 문화 유적을 건물 7층 높이의 초대형 화면에서 만끽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집트 상공을 누비면서 광활한 사막과 힘차게 흐르는 나일강 등 이집트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카메라 가득 담아냈다.

또한 태양 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진 기념비 '오벨리스크', 단단한 돌을 깎아 만든 '람세스 조각상', 천연의 사암층을 뚫어서 건립한 고대 이집트의 암굴 신전 '아부심벨 신전' 등 빛나는 건축물 등 볼거리가 줄을 잇는다.

제작진은 수천 년 전의 삶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고고학자의 검증을 받아 매우 섬세하게 재현했다. 일꾼들이 경사로를 따라 돌을 옮기는 피라미드의 건축 장면, 영원한 삶을 준비하기 위해 미이라를 만드는 숭고한 의식 등은 고대 이집트를 향한 시간 여행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준다.

이 영화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한 첫 번째 아이맥스 작품이다. 메가폰은 브루스 네이버가 잡았다. 상영 시간은 40분.

　



[☞ 웹신문 보러가기]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